경북 영주경찰서는 9일 술을 먹고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리는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61.영주시 가흥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9일 오전 3시30분께 영주시 가흥동 집에서 동생 김모(41)씨가 술에 취한채 들어와 어머니(82)를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리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동생의 목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형 김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안동시내 모 요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두달전 퇴원해 집에서 지내다가 이날 동생의 행패에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영주=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