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權丙鉉)은 9일 님웨일스가 쓴 소설 「아리랑」(원제 'SONG of ARIRAN')의 실제 주인공인 조선혁명가김 산(본명 장지학.張志鶴)의 아들 고영광(65)씨 등 10개국 19명의 유공동포들이 오는 1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방한 기간에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현대자동차 등을 방문하며 '재외동포들의 주류사회 진입과 지위향상을 위한 제언'을주제로 발표회도 연다.

초청 동포 중에는 중국 룽징(龍井) 3.13 운동의 주동자인 독립운동가 한낙연 선생 아들 건행(57)씨와 1910년 105인 사건때 박해받은 김기창 선생의 딸 신정(84)씨,고려인 동포작가 아나톨리 김(63)씨, 아시안 아메리칸 아동가정연합(CACF)으로부터'올해의 봉사상'을 수상한 미 뉴욕가정상담소 최애영(62.여)씨 등이 포함됐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주로 초청했지만 올해는각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유공동포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아리랑연합회(상임이사 김연갑)는 이번에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고씨에게 41년에 미국 존데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42년에 '공산주의 서적'이라는 이유로 판금된 'SONG of ARIRAN' 초간본을 기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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