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번째 휴일인 8일 이틀째 눈이 내리고 있는강원지역에는 많은 스키어들이 스키장을 찾아 설원을 누볐다. 지난 7일 처음 개장한 춘천 강촌리조트 스키장을 2만여명이 찾아 원색의 물결을이룬 것을 비롯해 고성 알프스리조트 2천여명, 평창 용평리조트 4천여명, 보광휘닉스파크 5천여명, 횡성 성우리조트 3천여명 등이 각각 찾아 휴일 한때를 즐겼다. 주말부터 많은 눈이 내린 알프스리조트는 차량통행 불편으로 일정을 취소한 방문객이 많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으며 용평리조트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8시간이 걸리는 등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도내 유명산에는 갑작스런 눈으로 등반객이 크게 줄어 국립공원 치악산 800명, 오대산 300명, 설악산 100명에 불과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