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와 크레인이 정면으로 충돌해 2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5시 20분께 충남 연기군 남면 갈운리 1번 국도에서 중부고속 소속 충남 73아 3328호 시외버스(운전사 고상준.33)와 마주 오던 한성오가크레인 소속 충북07거 5031호 크레인(운전사 한현성.41)이 충돌, 시외버스가 길 옆 4-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사 한씨와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60대 후반의 할머니가 숨졌다. 또 버스 승객 김기영(38.연기군 금남면 용포리)씨 등 4명이 중상을, 이명준(40.연기군 조치원읍 월리)씨 등 22명이 경상을 입고 조치원 성모병원과 공주 현대병원,충북대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이날 오후 3시 55분께 충남 천안을 출발해 대전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대전에서 천안방향으로 가던 크레인이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사고가 난것이 아닌가 보고 시외버스 운전사 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과 119 구조.구급대원들이 사상자 구조 및 후송과 사고수습 작업을 벌이느라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양방향으로 10㎞ 이상 밀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연기=연합뉴스) 백승렬.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