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낮 12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S모텔 302호실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박모(21.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이병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모텔 주인 서모(5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이렇게 떠나지만 다시 태어나면 열심히 살겠다'는 박 이병의 유서가 있는 점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신병을 군부대에 이관했다. 경찰 조사결과 경기도 모 부대에 근무하는 박 이병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휴가를 얻었으나 귀대하지 않고 5일 오후 7시30분께 모텔에 투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