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나노기술(NT) 공동연구시설인 나노팹(Fab) 유치에 실패한 경기도가 소규모 나노팹인 나노특화팹 유치에 본격 나섰다. 도 관계자는 7일 "과학기술부가 오는 12일께 특화팹과 관련한 공청회를 가진 뒤 이달중 사업을 공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는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특화팹 유치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주 대학 및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으로 별도 대책팀을 만들어 제안서 작성준비 등 유치를 위한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현재 성균관대와 한양대, 경원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팹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도는 지난 7월 최종 유치기관 선정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밀려 유치에 실패했다. 도 관계자는 "나노팹 유치에 실패한 만큼 나노특화팹은 반드시 도내에 유치될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