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과 김치의 종균개발이 본격화된다. 전북도는 7일 한국 전통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앞으로 3년동안 고추장과 김치의 종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전주대 자연과학부에 전통기술 첨단화연구실을 개소하고 고추장과 김치의 품질개발을 위한 종균개발 등 본격적인 연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추장과 김치의 종균이 개발되면 품질표준화와 우량종균을 미생물 제재형태로 개발하고 전북벤처기술지원센터와 공동협력 연구개발을 통해 대량생산이 추진된다. 도는 고추장과 김치의 종균개발에 이어 앞으로 전통된장과 간장 등 다양한 전통 발효식품의 종균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전통식품을 집중 육성,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식품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종균개발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며"전통발효식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종균개발의 성공이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