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범대위) 방미투쟁단 단장인 한상렬(韓相烈)) 목사는 6일 백악관 앞에서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혈서를 쓴 뒤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한목사는 이날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백악관 앞으로 가 `민족자주'라는 혈서를 부채 위에 쓴 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항의서한과 130만명 서명지를 백악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따라 한목사 등 범대위 방미투쟁단 7명은 숨진 여중생들의 사진과 부시 대통령 사과 요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약 1시간동안 백악관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으며 이후 한목사는 백악관 앞 거리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단식농성은 7일 오후 1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