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진 여중생 2명에 대한 추모제가 6일 저녁 경기도 평택과 부천에서 열렸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60여명의 회원 및 시민등이 참가한 가운데 평택시 평택동 케익타운 앞 인도에서 '여중생 사망 촛불 추모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촛불 밝히기, 추모노래 합창, 추모시 낭송 등의 순으로 추모제를 진행했다. 부천민중연대도 오후 7시부터 1시간여동안 부천시 원미구 상동 송내북부역 광장에서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군 무죄평결 항의 및 SOFA개정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침묵시위를 벌이고 통일노래 등을 불렀다. 또 성남민중연대 등 성남지역 10여개 시민단체는 성남 문화의 집에서 SOFA 개정과 여중생 사건해결을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가진데 이어 7일 오후 6시 성남 종합시장 앞에서 촛불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