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의회는 6일 미군 장갑차에 의한 두여중생 사망 사건 처리와 관련된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지난 6월 미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색출해 엄정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또 ▲살인, 강도 및 강간, 마약사범, 중대한 환경사범 등에 대한 재판권을 한국에 이양할 것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을 상호주의에 입각해 전면개정할 것 ▲부시 미국대통령은 여중생압사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강원도내 시ㆍ군의회에서 이 사건과 관련,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동해시의회가처음이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