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비리 문제로 4개월째 진통을 겪고 있는 극동정보대 학생들이 집단 자퇴서 제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재단 퇴진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6일 이 대학의 비리재단 퇴진 공동대책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대의원회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이 재단 퇴진과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며 자퇴서 제출운동을 벌여전체 학생 4천200여명 중 2천300여명의 자퇴서를 접수받았다. 또 이날 학생, 교수, 직원, 학부모 등 200여명은 교육부를 항의 방문해 지난 10월 실시된 감사결과의 조속한 발표와 관선이사 파견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가 다음주까지 관선이사 파견 등 뚜렷한 대책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자퇴서를 학교측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의원회 관계자는 "교육부가 관선이사 파견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집단자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수 밖에 없다"며 "다음 주 중에 검찰 및 교육부 앞 시위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