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톱톱 한국기술교육대학(www.aut.ac.kr)은 지난 92년 창조적인 기술자를 길러내자는 목표로 정부가 전액 출자해설립한 4년제 특성화 공과대학이다. 한기대의 개교당시 모집정원은 8개학과,2백40명에 불과했다. 올해 입학정원도 5개학부 5개학과,9백명에 불과하다. 정원으로만 보면 2년제 대학에도 못미친다. 학교부지도 11만4백평에 불과해 다른 대학 캠퍼스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한기대는 그러나 외형과 달리 속이 꽉 차있다. 7년연속 취업률 1백%를 기록중이다. 지난99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그룹대학에 속하기도 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기대가 내실있는 학교로 발돋움한 것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교육이념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한기대는 무엇보다 현장기술에 밝은 교수진들이 강단을 지키고있다. 교수들은 3~4년마다 한학기씩 산업현장에 나가 기업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기술자문을 한다. 이 과정에서 습득한 최신 기술은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교수들은 이 기간동안 강의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이른바 "교수현장연구 학기제"다. 학생들도 4주 동안 산업현장에 파견돼 실습을 해야 한다. 그 결과를 학점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기대는 "인재보증제"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어학.정보처리능력을 갖고 있는 졸업생들을 총장이 직접 보증해주는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바로 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노력이다. 한기대는 이를 위해 외국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단기어학연수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들이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외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기대의 모집학과는 공과대학의 특성에 맞게 첨단기술분야가 대부분이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제어시스템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인터넷미디어공학부 등이 있다. 산업경영학부만 유일한 인문계열이다. 한기대는 2003학년도 정시모집 2개전형에서 총 4백82명을 모집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4백77명을 뽑는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수능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 응시자로 수능성적을 60%(학생부 40%)반영한다. 5명을 뽑는 예체능계 특별전형은 디자인공학과에만 지원할 수있다. 수능 예체능계 응사자 가운데 3등급이내여야 하며 수능40% 학생부30%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