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6백22개 국가자격종목이 이르면 내년중 4백여개로 줄어든다. 정부는 산업 현장의 변화를 반영,자격제도의 전면개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양화된 자격종목은 폐지되고 세분화된 종목이 통합돼 6백22개의 국가자격종목이 4백여개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자격종목 정비와 함께 검정기준 및 평가방법도 개편된다. 자격시험의 출제기준 및 평가방법을 연차적으로 정비,실기시험형태를 현장시뮬레이션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지식정보화 시대의 산업수요를 반영,인간공학기술사 등 10여개 신기술 자격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미국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이 건설기술자 자격을 상호 인정하는 APEC 엔지니어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인정분야를 토목,구조분야 이외에 전기,통신 등 11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내검정사업에 대한 지원도 해줄 계획이다. 사내자격검정사업에 대한 지원범위확대,사내자격검정매뉴얼 제작 및 우수사례홍보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근로자가 1인2자격 취득시 검정수수료 및 교재비도 지원해준다. 또한 민원인의 자격취득 편의를 위해 현재 7개인 상설검정장을 내년중 12개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