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법무법인인 화백(대표변호사 노경래)과 우방(대표변호사 윤호일)이 통합에 합의,4일 오전 11시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내년 2월부터 통합법인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광장과 한미 법무법인의 통합에 이어 두 법인이 합침에 따라 국내 법무법인간 통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백과 우방은 "국내 법률시장 개방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더욱 나은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대형화 및 전문화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상호 대등한 조건으로 통합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문명칭을 'Yoon & Yang'으로 결정한 통합법인은 한글명칭을 추후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사무실은 서울 삼성동 소재 아셈타워 22,23층을 사용키로 했다. 법무법인 화백은 일반 민·형사 가사 조세 행정 및 기업법무 등 일반 송무분야에 경쟁력을 갖췄고 우방은 국제거래 기업인수·합병(M&A) 공정거래 기업구조조정 지식재산권 금융 조세 국제소송 등 기업법무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상헌 기자 d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