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3일 러시아 현지인력송출업체와 짜고 무자격 무용수들을 국내로 입국시킨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모 연예기획사 대표 박모(54)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하바로스크 등 러시아 현지 송출업체와 짜고 러시아 여성들의 졸업증명서과 경력증명서 등을 허위로 작성한 뒤, 문화관광부의추천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현재까지 170여명의 러시아 여성을 무용수로 불법입국시켜 유흥업소 등지에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