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항의시위 보도와 관련해 엉뚱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KBS 2TV 8시뉴스 앵커에서 물러난 황정민 아나운서가 네티즌으로부터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 의료 포털사이트 원더풀바디(www.wonderfulbody.com)가 지난달 28일부터 `연말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 여자 아나운서'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일 오전 현재 2천562명의 응답자 가운데 783명(30.6%)이 황정민 아나운서를 꼽았다. MBC 「뉴스데스크」의 김주하 앵커는 20.8%의 지지로 2위에 랭크됐으며 SBS 라디오 「뮤직박스」의 정지영(12.6%), 기상캐스터 이익선(10.9%), KBS2 8시뉴스 후임진행자 공정민, KBS 「열린 음악회」 황수경(5.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