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시설인 스카이박스(회원실)와 리셉션홀이 송년회 등 각종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은 결과지금까지 스카이박스 166건, 리셉션홀 10건 등 모두 176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관람석 1, 2층 중간에 마련돼 그라운드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75개실)는10∼30명 정도 가족모임 등 소규모 행사에 알맞은 6∼12평 규모로 기본이용료는 6만1천원∼9만1천원이다 또 경기장 1층에 위치한 리셉션홀은 4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기업체 등에서 큰행사를 가질 때 편리하며 기본 사용료는 68만4천원이다. 공단측은 "월드컵 당시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는데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도심에서 가까운 점 등이 인기 원인"이라며 "행사할 때마다 전광판을 통해 월드컵 하이라아트 동영상을 방영하는 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