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강경남)는 8-10일 부산 벡스코에서 미용인의 잔치인 '뷰티-코스모.프로 2002 부산'을 개최한다. 3만명의 미용인이 참가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올해 행사는 크게 미용대회와 미용박람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전국의 미용 관련 고교생 및 대학생이 선수로 출전해 헤어,메이크업, 네일, 피부, 발미용 부문에 걸쳐 경연을 펼친다. 미용의 날인 9일에는 오전 10시 미용의 날 기념식에 이어 시민들이 참가하는 예쁜 발ㆍ건강한 발 선발대회, 네일아트 쇼, 미용대학 졸업작품 전시회 등 볼거리가마련된다.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헤어쇼를 비롯, 29개 종목에 걸친 일반부 대회는 10일 열린다. 특히 헤어부문 수상자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국제미용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미용산업의 현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미용박람회는 행사기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천700여평 면적에 200여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된다. 미용 기자재와 화장품, 향수, 아로마 제품, 손.발.얼굴 등 피부관리 제품, 건강.다이어트 식품 등 다양한 미용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용 올림픽' 헤어월드 챔피언십에서 단체전 4위를 차지, 한국미용의 역량을 과시했던 미용사회중앙회는 내년부터 이 행사를 국제미용박람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경남 회장은 "한국은 이제 미용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 있다"며 "이 행사가 국민에게 예술로 승화된 미용의 진면모와 고부가가치산업인 미용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