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기 김해 추락사고를 계기로 김해공항에항공기 선회접근비행을 지원하기 위한 항행안전시설이 보강된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오는 2004년 12월말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김해공항 활주로 북쪽지역에 항공기 선회접근비행을 지원하기 위한 유도등(Lead-In-Light)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김해공항 활주로 북쪽지역에 해발 380m의 돗대산과 해발 650m의 신어산등 자연 장애물이 산재해 있어 항공기들이 계기비행 대신 시계비행에 의한 선회접근방식의 착륙에 의존하는 등 사고위험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