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는 2일 대통령 후보와 각 정당 대표에게 제주4.3 문제를 조속히 해결토록 노력해줄 것을 건의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19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에서 "4.3특별법이 제정된 후 3년이 다 되도록 지지부진한 해결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제주4.3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도민이 납득할 만한 진상보고서 작성, 수형인을 포함한 희생자의 폭넓은 인정과 조속한 심의결정, 4.3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정부의 충분한 예산지원, 국정교과서 개정, 4.3평화재단 설립, 평화와 인권에 대한 교육 등을 세부 해결과제로제시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