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수상자로 붉은 악마가 선정됐다. 알리안츠생명은 2일 이와함께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과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목사를 각각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백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고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과 함께 트로피를,본상 수상자에겐 상금 5천만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했다. 유영운 붉은악마 응원총괄위원장은 "붉은 악마가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과 건전한 응원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은 경제와 과학,문화·예술,사회,기타분야에서 한햇동안 탁월한 공로를 올린 사람을 기리는 상이다. 2000년엔 김대중 대통령,작년엔 '대한민국 119 구조대'가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엽서 팩스 인터넷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78만명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강영훈)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