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전략의 핵심은 입시군(가.나.다군)별로 최적의 대학.학부에 지원해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는 일이다. 너무 욕심이 앞서 모두 상향지원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고 합격 위주로 하향안전지원하면 성공 확률은 높지만 원하지 않는 대학.학부에 진학해야 하는 불만이남게 된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자신의 장래 목표 및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합격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에 성적에 맞춰 진학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쉽다. 올해에도 입시에서는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대학마다 수능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우선 총점기준으로 ±5점 내외에서 갈 수 있는 대학.학부를입시 '군'별로 정한 뒤 세부 전형자료와 전형 방법을 분석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형자료별 경쟁우위를 희망 대학별로 분석, 비교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에만 의존해 지원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또 수능성적 반영영역과 영역별 가중치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논술고사와면접.구술고사의 유.불리도 검토해 논술고사 영향력을 ±5점, 면점.구술고사 영향력을 3∼6점 정도로 생각하고 합격가능성을 검토하는 게 좋다. 입시군별 지원 가능한 대학 가운데 전형방법을 자세히 검토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며 지원대학 경쟁률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매년 수험생들의 지원 선호도와 상황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