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만큼 흔하면서도 삶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활동량을 떨어뜨리는 증상도 없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평소에 피로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우선 피로를 가중시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니코틴은 피로 유발물질을 생산하고 담배 한 개비는 귤 한 개에 든 비타민C를 파괴한다. 심한 피로를 느끼는 흡연자는 담배부터 멀리 해야 한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소장의 융모막을 망가뜨려 몸에 필요한 미네랄 등의 흡수를 저해해 피로를 몰고 온다. 비만도 피로의 원인이 되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영양섭취는 피로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에너지 대사가 저하돼 피로가 쌓인다.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일하는 틈틈이 기지개를 하거나 목과 어깨를 돌려주는 등 가벼운 체조를 하는게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의 항상성이 떨어져 피로감이 가중된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해 비타민 등을 보강해 준다. 피로를 부추기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 등은 피한다. 한방에서는 피로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인삼과 오미자 구기자 등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