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리던 독감(인플루엔자)이 이번주 들어 다소 수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수가 지난주인 47주차(11.18-24)에 6.56명까지 올라갔으나 이번주 들어 일부 지역에서 샘플조사를 해보니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들어 독감환자수는 45주차(11.3-9)에 1천명당 1.60명, 46주차(11.10-16)에3.32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지역 요양기관 2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결과 환자수는 대략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주가 정점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분리(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파나마A형으로 밝혀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