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향을 내기 위해 벌레를 첨가한 멕시코산전통 술의 수입이 허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식품위생심의위원회를 열어 `용설란 벌레(Agave Worm)'를 첨가한 멕시코 전통주 `메즈칼'(Mezcal.상품명)의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28일 밝혔다.

메즈칼은 용설란(선인장)을 주 원료로 만든 술에 독특한 향을 내도록 용설란에기생하는 벌레(길이 2~3㎝, 직경 2~3㎜)를 세척, 살균한뒤 첨가한 제품이다.

식약청은 그동안 메즈칼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수입을 허용하지않았었다.

식약청은 주한 멕시코대사관측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술을 마시고 있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함에 따라 통상마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품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고 외국의 독특한 전통식품을 받아들인다는 측면에서 수입을 허용한 것"이라며 "제품 품질에 문제가 없으면 관련 절차를 거쳐 유통,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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