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는 거제수렵장에서 김모(44.강원도 원주시 산림동)씨가 수렵도중에 엽총을 분실했다는 신고를 해 옴에 따라 수색을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낮 12시40분께 거제시 거제면 선자산에서 수렵을 하다 멧돼지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 사냥개를 구하기 위해 엽총으로 공포탄을쏴 멧돼지를 쫓은 뒤 혼비백산해 산을 내려오다 엽총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흘동안 이 일대를 수색했으나 엽총을 찾지 못했으며 총이 범죄에 이용될 것을 우려, 거제를 빠져나가는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