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류마스탑"은 지난 96년 삼양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99년부터 종근당이 판매 중인,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다. 주성분인 디클로페낙 디에칠암모늄은 주사제 또는 경구용 관절염 치료제 가운데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다. 붙이는 치료제 형태로 개발된 것은 "류마스탑"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붙이는 치료제에 비해 탄력성이 뛰어나고 부착력도 우수해 착용감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약물이 지속적으로 침투되도록 해 치료 효과를 높여주며 피부색 재질로 돼있어 부착했을 때 표시도 잘 나지 않는다. 약 속에 적당량의 멘톨이 들어있어 청량감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아픈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종근당은 최근 삼양사 측의 협조를 얻어 2년 여 연구개발을 통해 부착필름을 폴리우레탄에서 의료용 특수부직포로 바꿨다. 이에 따라 아픈 부위의 피부가 호흡하는 데 무리가 없게 돼 알러지나 가려움증도 적어졌다고 종근당 측은 설명했다. 하루 한 차례만 붙이면 돼 생활에 불편이 거의 없다. 지난 7월부터는 성능이 향상된 제품으로 "고객만족 캠페인"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류마스탑은 최근 품질이 향상된 데다 겨울철 성수기까지 겹쳐 1~2개월 전에 비해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종근당은 앞으로 광고와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올 매출 목표 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