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의료수가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가입자대표와 공급자대표, 공익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건강보험 의료수가 결정을 위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료수가 조정에 필요한 원칙에 합의했다. 조정원칙은 의료수가 조정의 기본이 되는 환산지수를 지난해처럼 단일한 수치로하되 최근 연구팀이 내놓은 원가분석환산지수(상대가치점수 1점당 62.56원)와 경영수지환산지수(점당 48.56원)를 절충하기로 했다. 단 치과부문 등 극단적인 결과가 나온 수치는 배제하고 대신에 이를 보정할만한연구치를 반영하기로 했다. 원가분석지수와 경영수지지수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공익대표들이 조정을 하게된다. 양측은 그러나 25일 열린 건정심에서 가입자대표가 상대가치점수 1점당 48.05원,공급자대표들이 64.44원을 제시하는 등 입장차가 큰 상태이기 때문에 공익대표가 내놓은 절충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환산지수를 정하는 원칙에 합의했기 때문에 가입자 대표와 공급자대표 양측이 모두 수용할만한 수치를 공익대표들이 내놓으면 바로 표결에들어갈 방침"이라면서 "이르면 27일, 늦어도 이번주내에는 의료수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