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3개국 대학이 동양의학 발전을 위해공동 노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대구선언문'을 채택했다. 경산대와 중국 베이징(北京)중의학대학, 미국 미네소타 대학 등 3개 대학은 25일 대구에서 동양의학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갖고 `대구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 대학들은 선언문에서 동양의학 육성을 위해 긴밀한 학술 협력과 교류를 하고한.양방 의학의 협조체제 속에서 보완적인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학들은 동양의학의 효능과 안전성을 표준화된 검증 테스트를 통해 보장하는 정부기관 설치를 해당국 정부에 권고하고 설득하는 등 동양의학 발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3개 대학은 이날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동양의학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회의를 갖고 동양의학의 현대화 및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토론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