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계법인은 벤처.중소기업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7년 4월 합동회계사무소에서 법인으로 탈바꿈했다. 당시만 해도 공인회계사수가 21명에 불과한 작은 회계법인이었지만 현재 공인회계사 52명(수습회계사 포함)을 거느린 중견 법인으로 도약했다. 우리회계법인은 설립이후 매출액이 해마다 평균 20% 이상 증가하면서 중견회계법인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1회계연도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설립된지 5년만에 업계 10위권으로 도약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성장의 비결은 탄탄한 조직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인적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회계법인은 대형 회계법인과 금융기관 국세청 등에서 10년 이상의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소수 정예 인력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기존 대형 법인과의 차별화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우리회계법인은 회계감사 세무회계자문 경영컨설팅 등 회계법인의 기본 서비스외에도 벤처기업 합작투자법인의 경영컨설팅,창업컨설팅,인수합병(M&A)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중견법인으로는 드물게 다국적 회계법인 DFK 인터내셔날과 제휴를 통해 국제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회계법인은 벤처.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공기업 비영리법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중 상장.등록기업은 선도전기 영창실업 핸디소프트 코아정보시스템 이루넷 보진재 엔터원 모헨즈 아이엠알아이 서울반도체 한일약품 해태유업 시그마텔레콤 등이 있다. 우리회계법인에는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가 많다. 고영일 대표이사는 제일은행을 거쳐 KPMG 서울 및 밴쿠버 사무소에 근무하면서 국내외 기업에 대해 회계.자문 서비스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대신투자자문의 수석펀드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외국기업협회 회계고문,행정자치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위원 등을 지냈고 건국대에서 출강하고 있는 "학구파"이기도 하다. 고 대표는 "우리회계법인은 실무적이고 실천적인 양질의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민주적인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적합한 최고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원규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쿠퍼스&라이브랜드 홍콩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회계감사 분야의 전문가로 외국기업의 회계 및 세무서비스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자치경영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의 자문위원을 지냈다. 조군환 대표는 대기업 출신으로 20년 이상 회계감사업무를 수행해온 베테랑 회계사다. 우리는 중견회계법인중 심리실이 가장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실장인 박이철 회계사는 회계감사 및 세무조정 분야의 전문가로 상속세 및 증여세,비영리법인의 회계 및 세무에 정통하다. 이밖에 이두열 이사는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벤처기업 컨설팅 전문가로 많은 벤처기업의 창업 및 자금조달,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했다. 특히 벤처컨설팅 전문사이트인 "벤처플라자(www.ventureplaza.co.kr)"를 개설했고 지난해부터는 명예퇴직자들의 실업문제 해결과 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명퇴닷컴(www.myungtoe.com)"이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전 대표이사인 권승희 회계사는 조세.세무분야의 권위자로 행정고시와 공인회계사시험에 동시에 합격,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거친뒤 회계사로 변신했다. 박형건 이사는 한국무역협회상담역 한국공인회계사회 지방세 연구위원,중소기업연합회 고문 등을 지냈으며 벤처기업 컨설팅과 기업인수합병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