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이 4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재선됐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는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호텔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제36차 연차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을 통해 종전 2년으로 돼있던 회장의 임기를 4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킨 뒤 김운용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추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인 그는 지난 1986년토마스 켈러(스위스)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오른 이후 9선에 성공, 국제스포츠계내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육상과 축구, 수영, 태권도 등 올림픽, 비올림픽종목이 망라된 GAISF는 이날 국제크리켓위원회(ICC)의 정회원 가입안을 승인, 정규 가맹경기단체가 모두 96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총회는 김운용 회장을 재추대한 데 이어 타마스 아얀 국제역도연맹(IWF) 회장을제1부회장, 하인 페어부르겐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과 폴 헨더슨 국제요트연맹(ISAF) 회장을 각각 제2,3부회장으로 선출했다. GAISF는 내년 총회를 5월 마드리드에서 열기로 결정하는 동시에 국제반도핑기구(WADA)의 도핑강화 움직임과 관련, 금지약물 규제 등 프로그램이 IOC와 각 경기연맹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효율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김운용 GAISF 회장은 25일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멕시코로 이동, IOC 제14차 총회(28-29일,멕시코시티)에 참석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연합뉴스)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