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서초IC∼수원IC 구간에 평일 출·퇴근 시간에도 주말처럼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오갈 때 겪는 교통난을 덜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단기교통 개선대책'을 마련,22일 발표했다.


정부는 또 서초IC∼양재IC 구간은 현재 1개 차로폭이 3.5m인 것을 3.25m로 줄여 왕복 8차로를 10차로로 늘리기로 했다.


잠원IC∼반포IC구간은 오는 2004년까지 왕복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한 뒤 다시 차로폭을 줄여 8차로로 운영할 방침이다.


양재IC의 서울방향 진입램프는 폐쇄키로 했다.


건교부는 다음달중 서울시와 협의,버스전용차로 평일 이용시간대와 양재IC 진입램프 폐쇄 등을 확정하고 내년까지 잠원∼양재IC 구간 차로수 증설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건교부 권진봉 교통시설국장은 "분당선 지하철을 연장하고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 등의 장기 대책을 추진중이나 이들은 2006년 이후에나 마무리돼 이같은 단기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