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이 따뜻한 동포애로 마련한 제주산 감귤1천t이 22일 오후 선적돼 제주항 7부두에서 감귤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출항식을 갖고 북한의 남포항으로 수송됐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북한에 보낼 전체 물량 4천t 가운데 1천t을 1차로3천800t급 화물선 티안후산호에 실어 수송했고 인도를 위해 운동본부 관계자 2명을동승시켰다. 도민운동본부는 오는 24일 2차로 1천t을 북한에 보내고 12월4일 나머지 2천t을수송 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감귤을 비롯한 농산물을 북한에 지원하고 상호 협력이 가능한 모든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제주도민들은 지난 98년에 감귤 100t을 북한에 보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감귤 1만3천572t과 당근 6천t을 북한 동포에 보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