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팔당호 하류의 수질 오염도가 9월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부의 4대강 주요지점 수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팔당호 하류인 노량진.가양 지점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9월에 비해 각각 1.0㎎/ℓ, 0.8㎎/ℓ올라간 2.0㎎/ℓ와 1.9㎎/ℓ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각각 2.2㎎/ℓ를 기록했던 데 비해서는 오염도 수준이 다소 나아진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들어 강우량과 댐 방류량이 크게 줄면서 한강 본류의 유량이 지난9월 28.1억t에서 지난달 7.2억t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낙동강 수계 주요 지점에서는 지난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2등급의 양호한 수질을 유지했는데, 안동 지점의 경우 BOD 1.0㎎/ℓ로 계속 1등급 수질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금강수계에 위치한 대청호의 수질은 지난 9월 BOD 0.9㎎/ℓ에서 1.1㎎/ℓ로 올라간 것을 비롯, 대부분의 지점에서 0.2∼0.9㎎/ℓ 가량 오염도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섬진강 수계의 주암호도 조류가 댐 앞부분에 크게 번식함에 따라 지난달의 BOD가 전달 1.2㎎/ℓ에 비해 다소 올라간 1.7㎎/ℓ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