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2일 증권사 간부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공갈협박등)로 사채업자 장모(32)씨를 구속하고 이모(31)씨등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등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주가를 조작할 목적으로 모 증권회사 지점장 강모(44)씨에게 접근, 투자비명목으로 4억원을 줬으나 강씨의 부하직원인펀드매니저 김모(42)씨가 이 돈을 갖고 잠적하자 강씨에게 '돈을 대신 갚지 않으면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고 골프채 등으로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강씨를 폭행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