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도 경기지역 중.고교 증원 교사수를 줄여 배정한 것과 관련, 경기도의회 문교위원회와 도교육위원회, 경기교총, 전교조경기지부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기관.단체는 21일 공동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악의 교사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지역의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부족교원을 즉각 충원하라"고 교육부와행정자치부에 촉구했다. 성명은 "경기교육청이 학교 신.증설로 필요한 교원 2천552명의 증원을 요청했으나 교육부와 행정자치부는 1천869명만 증원해주기로 해 내년도에 교사부족이 더욱심각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교사부족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 35명을 맞추기 위해서는 교사의 수업부담이 커져 결국 교육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성명참여 단체들은 경기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청사진 제시와 부족 교원 충원을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을 벌이는한편 관련 부처에 항의팩스를 보내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