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지도자들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의 초청으로 방한해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 역사 등을 직접 체험한다. 참가자는 1998년 한인 입양인을 둔 미국인 가족 대표로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참석했던 크리스티 윈스턴(여ㆍ49) 전미입양인네트워크 회장을 비롯한 버논 그레이(66)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의회 의장, 프랭클린 P. 홀(63)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케빈 J. 오툴(38) 뉴저지주 하원의원 등 8명이다. 재단의 관계자는 "이 사업은 1992년의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 10주년을 맞아현지 소수민족의 상호 이해증진을 통해 동포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며"이들이 돌아가 재외동포와 거주국 주민의 이해증진과 유대 강화를 돕고 민족간의문제 해결과 편견, 갈등 해소에 더욱 힘쓰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임진각, 통일전망대 등 안보현장을 견학하고 경복궁, 경주 일원 등 한국의 문화유적을 둘러본 뒤 포스코 등 산업체를 방문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yo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