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요금이 내년 상반기까지 인상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시의회 교통위 최홍우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를 통해"시는 당분간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요금인상은 대중교통에 대한 요금체계 개선방안과 다각적인 서비스 개선대책 등을 마련한이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지하철 요금이 수송원가의 56.8% 수준에 불과, 1인당 525원의 인상요인이 있으며, 버스의 경우 업계측에서 임금인상 등을 이유로 요금인상을 요구하고있다"며 "시정개발연구원이 내년 9월23일까지 실시하는 `교통시스템 개편 실행방안학술용역' 내용에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선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정개발연구원의 학술용역이 예정대로 내년 9월께 끝날 경우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내년 연말께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학술용역이 예정대로 끝나면 내년 연말께 요금인상이 이뤄지겠지만 용역 진행 상황에 따라 빠르면 상반기에도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