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중인 신림.난곡선 등 6개 노선의 경전철망이 민자유치로 건설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한다는게 기본 계획"이라고 밝혔다. 6개 경전철망은 시가 지난해 8월 철도청의 광역철도망 계획에 맞춰 잠정수립한 '도시철도 중.장기 기본계획안'에 담긴 것으로 △여의도∼노량진∼서울대간 신림.난곡선 15㎞ △상계∼우이동∼신설동간 미아.삼양선 13㎞ △신월∼목동중심지∼당산간 목동선 8㎞ △상계동∼월계동∼청량리간 월계.청량선 14㎞ △은평∼신촌∼여의도간 은평선 6㎞ △청량리∼면목동간 면목선 5㎞ 등 모두 61㎞ 구간이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2021년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시민과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경전철망 건설과 함께 안산∼청량리 및 분당∼용산간 2개 광역급행철도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철도 중.장기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전철 건설과 관련, 강북구는 최근 "미아.삼양선을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미아·수유동∼삼각산역∼상계를 연결하는 지하철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