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일대 전기시설 수용가구 가운데 312가구가 모두 3차례에 걸친 안전점검데도 시설개선을 하지 않아 겨울철 화재위험이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 포항지점에 따르면 올들어 포항, 영덕,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전기시설 수용가구 9만1천616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차 점검에서 2천751가구가 각종 전기시설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기안전공사는 1차 부적판정을 받은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까지 모두3차례 재점검을 실시했으나 이중 312가구가 전혀 시설개선을 하지 않았다. 전기시설 불량을 유형별로 보면 ▲누전 차단기 불량 167가구 ▲누전 52가구▲임입구 배선불량 1가구▲개폐기 불량 41가구▲접지불량 46가구 ▲비닐코드 1가구▲기타 4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포항지사 관계자는 "전기 안전점검은 누전 등 전기시설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면서 "설비 불량으로 통보받은 가구는화재예방을 위해 꼭 시설을 개선해 줄 것"을 부탁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