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학급 증설에 따른 교사 정원 감축에 전교조가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지부장 김수열)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도 교육청의 2003학년도 교과별 정원 조정표에 따르면 도내 192개 중.고교 중 92%에 달하는 176개교의 교사 정원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교사들의 주당 평균 수업시간이 0.7-1.0시간 가량 증가해 공교육의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는 교육예산을 투자하지 않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려는 관료 행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도 교육청은 부족한 교사를 충원하기 위한 강사 확보 예산 배정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법정 교원 확보를 위한 장기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