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과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상업항만인 보스토치니항이 20일 자매항 결연 체결식을 갖는다고 해양수산부가 19일 밝혔다. 보스토치니항에서 열리는 양 항만간 자매항 결연 체결식에는 이인수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알렉산더 키셀레프 러시아 항만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보스토치니항은 자연 수심이 20-22m로 최대 15만t급의 선박이 접안 가능한 항만이며 4개의 컨테이너터미널과 일반화물 터미널을 구비하고 있다. 마산항과 보스토치니항 간에는 주당 2차례의 항로가 운영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마산항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기점인 보스토치니항과자매 결연을 체결함에 따라 동유럽 및 구소련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