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용균 부장판사)는 `피의자 사망' 사건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모 전 검사와 수사관 3명 등 4명과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모씨 등수사관 5명에 대한 첫 공판을 오는 29일 오후 2시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19일 "지난 13일 공소장이 접수됐으며 18일 피고인들에게 공판일정을알리고 소환장 등을 전달했다"면서 "29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전검사는 검찰 조사 등에서 "수사관들의 폭행사실을 전혀 몰랐을 뿐 아니라가혹행위를 지시한 적도 없고, 숨진 조모씨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응급상황에 처해서야 보고 받았다"며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지검 수사관들은 지난달 23-26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조씨 등 피의자 8명을 조사하면서 조씨 등에게 구타 및 물고문 등 가혹행위를 해 이중 조모씨가 숨졌으며 홍 전검사는 수사관들의 가혹행위를 알면서도 묵시적으로 이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