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도심 한복판에 이 지역 최대의 할인매장인 까르푸 청주점이 19일 개장,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까르푸 청주점은 교보생명이 이 일대에 지은 지하 3층, 지상7층 가운데 지하 1.2층, 지상 1층(9천800㎡)을 20년간 장기 임대, 19일 문을 연다. 까르푸 청주점의 매장 규모는 기존 대형 할인매장인 흥덕구 미평동 E마트(9천400㎡), 상당구 용암동 LG마트(7천920㎡), 흥덕구 가경동 롯데마그넷(6천400㎡)보다 400㎡-3천400㎡ 큰 것으로 이 지역 최대의 할인 매장이다. 그러나 이 할인점 앞 도로인 사직로(왕복 4차선)는 인근에 백화점과 상가, 업무시설 등이 밀집, 평소에도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곳인 데다 이 할인매장 진.출입로도 좁아 교통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 할인점이 이벤트 등을 벌일 때는 자체 안내요원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배치토록 요청했고 최악의 혼잡이 빚어질 경우에는 도가 교통영향평가를 재평가하기로 이 업체와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