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가의 작업실에서 작업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는 도제(徒弟)식 미술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오는 12월초 개원하는 '에콜 드 가나(Ecole de Gana)'는 작가 희망자들이 중견 인기작가의 작업실에서 도제식으로 훈련받으면서 이론과 실기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 가나아트갤러리가 기획한 이 조형아카데미는 전업작가 희망자들의 창작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참여 작가는 서울 평창동에 있는 가나아틀리에 전속작가인 고영훈 임옥상 사석원씨다. 이들은 희망자 중 각각 10명을 선발해 자신의 작업실에서 주1회 5시간씩 4개월간 도제 방식으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콜 드 가나'를 2년간 수료하면 가나아트갤러리에서 기획하는 국내외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수강료는 4개월에 2백만원. (02)3217-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