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0시께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강변아파트의 온수를 공급하는 열공급관에 심한 누수가 일어나 이 아파트 8개동의 난방 및 온수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 아파트 305-312동 900여가구의 주민 수천명이 밤새 추위에 떠는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긴급복구반을 투입, 복구에 나섰으나 정확한 누수지점을 파악하지 못해 복구는 빠르면 18일 오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사한지 10년 가까이 된 지름 150㎜ 크기의 열공급관 일부가 낡아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