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양주군 백석읍 연곡리 이모(49)씨 소유의 2년생 진돗개가 갑자기 발광, 이웃 주민 한성호(66)씨의 다리와 팔을 물어 상처를 입혔다. 진돗개는 이어 1시간 20여분동안 난동을 부려 개를 붙잡으려던 양주군청 농축산계 직원과 마을주민들이 오히려 인근 연곡낚시터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정부경찰서 백석파출소 심성수(39)경장은 3.8구경 권총으로 실탄 4발을 발사, 야산으로 달아나는 진돗개를 사살했다. 양주군은 진돗개가 광견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염여부를 조사중이다. (양주=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