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5일우리 대학이 국가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려면 대학의 기능과 역할 수행 방식에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특강에서사회발전과 지속적 성장을 선도할 핵심역량을 육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지식산업 분야 교육의 질 제고와 창조적 두뇌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들이 연구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관료적 규제에서 벗어나 산.학.연 협력에 적극 나서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립대 자율성 보장 법안을마련중이며 산.학.연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정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또 2003학년도 대학정원이 고교 졸업자를 넘어섰다며 우리 대학들도 지역 중심의 인재유치 노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성인(25-64세)의 계속교육 참여율은 선진국의 3분의1에서 4분의1에 불과하고 경제활동인구의 40%가 중졸 이하라며 이들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교육과 인적자원의 문제로 그는 인적자원 질이 선진국에 못미친다는 점과 인력수급 불일치, 이공계 진출 기피, 인재의 특정분야 및 서울 집중, 여성활용 저조 등을 꼽았다. 이 부총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인력수급 중장기계획'을 마련중이라며 국가 인적자원 경쟁력을 2005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기업인들에게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자기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기업문화 정착, 산.학 협력에 적극 나서줄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