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독도에도 우편번호가 생길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경북체신청은 '독도 유인도(有人島)화 국민운동본부' 황백현 의장이 최근 경북체신청과 울릉도 우체국에 제출한 청원을 받아들여 경북 울릉군 독도리에 독자 우편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독도에 우편번호를 부여하면 국제법상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시키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황백현 의장은 "최근 독도경비대원에게 겨울 내의를 우편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독도리에 우편번호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청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