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언론인 300여명은 13일 저녁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친선 교류의 밤(Korean Night)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일본의 통신, 신문, 방송사의 기자와 편집인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양측 기자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한층 돈독해진 한일 관계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조세형(趙世衡) 주일 대사와 이번 행사를 위해 방일한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은 각기 인사말을 통해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조성된 한일 우호분위기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양국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오는 12월 3일 모나코에서 판가름나게 되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한국의 여수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가 홍보비디오를 상영, 일본 언론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